수 많은 꽃에 둘러싸인 당신을 어떻게 해서라도 보고 싶어서 연중 계속 꽃이 피는 섬 오키나와로.
「꽃의 카니발」이 개최되는 1월부터 5월에 걸쳐서는 매실,벚꽃,동백나무,란,장미――다양한 꽃을 테마로 한 이벤트가 현내 각지에서 개최된다. 긴 겨울의 끝을 제일 먼저 느끼며 새로운 생활의 시작을 끊고 싶다. 그런 두 사람의 마음에 최적의 장소가 오키나와다.
결혼식을 위해 내린 나하공항에서부터 만개한 란이 미소로 두사람을 맞이해 준다. 꽃을 통해서 표현된 오키나와의 호스피탤러티――어느 곳 보다 빨리 따뜻한 계절이 찾아옴을 느끼는 토지, 오키나와에 사는 사람들의 미소도 만개하는 계절. 우리가 선택한 웨딩스타일은 소중한 사람을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꽃에 이입한 오리지널 의식.
꽃과 같은 그대와 남쪽 섬으로. 모토부초에 있는 해양박공원내 「열대 드림센터」. 나선모양의 타워가 표식인 식물 낙원이다. 유럽의 정원과 같은 이 장소에서 특별한 한 때를 보내자. 산뜻한 열대의 식물들이 바람에 흔들려 춤을 추는 오후의 시간. 드레스를 입은 당신은 맹세의 말을 건내기 위해서 정원을 둘러싼 벽돌로 된 길을 나아간다. 꽃의 요정과 같은 당신을 살짝 끌어당겨 안았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나무의 잎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는 것이 마치 축복의 말들이 쏟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같은 행성에 사는 동지들로 부터 축복을 받아 미래로. 왜 꽃이나 식물들은 사람들을 웃음짓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일까. 단순히 그들의 아름다움이 본능적으로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니까? 아니면 무언가 보이지 않는 메세지를 모르는 사이에 우리들이 받고 있기 때문일까. 가만히 자연을 바라보고 있으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 조용히 몸에 스며들어 온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아름다운 맑은 날 선명한 수풀과 꽃 사이에 당신과 내가 함께 있다. 해가 지기전의 태양이 하얀 구름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인다.멀리서 보이는 만조의 바다는 온화하고 느긋한 시간속에 우리는 서로를 바라본다. 풀과 물의 행성, 지구에 태어난 우리가 선택한 것은 나무들와 꽃들의 축복을 받은 오키나와 웨딩. 두사람이 서로 맹세한 미래의 비전을 나눈 곳. 계속 잊을수 없는 오키나와가 바로 그 무대. 특별한 하루의 기억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 언제까지도 계속되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