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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3: 미야코지마
Blue Sky Ceremony
나에겐 좋은 예감만 든다.

빛이 내리쬐는 테라스에서 조식을 천천히 맛 본 후 식후에 커피를 한잔 더…

앞으로 함께 할 둘만의 소중한 일상이 미아코지마에서 시작된다니.
「미야코블루」라고 불리는 투명하고 파란 바다를 비추는 햇살은 강하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휙 몸을 스쳐 지나간다.
느긋하게 흘러가는 시간은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준다.

우리들이 맞이하는 새로운 출발점을 축복하기 위한 세레모니는 미야코지마에서 하기로 했다.
투명도가 높은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만들어내는 빛깔은 전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없을 것이다.
그럼 모험을 떠나보자.
마음이 가는대로 가다보면… 뜻밖의 행운을 만날지도?
그런 기대를 가슴에 품고 우리는 차에 올랐다.
이 섬에 도착하고 나서 매일매일이 행운의 연속이었으니 오늘도 반드시 멋진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미야코지마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축복받고 싶은 바람 때문이었다.
수많은 후보지를 보고 있는 사이에 우리는 「꼭 미야코지마에서 식을 올려야 겠다」라고 마음을 굳혔다.
그 염원이 수많은 멋진 기적들을 불러온 것 같다.
우리가 마주친 것은 자연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미소로부터도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는 이 섬 출신은 아니지만 만났던 사람들 모두가 친절하고 마치 가족처럼 대해 주었다.

태양이 바다로 저무는 특별한 시간이 오기 전에 다리를 건너서 구리마지마로 서둘렀다.
지구는 자전하여 낮은 밤으로 변했다. 당신의 손바닥에서 알맹이가 고운 새하얀 모래가 모래시계처럼 떨어진다.

미야코의 바다와 하늘과 대지를 앞에 두고 나는 몇 번이고 당신에게 맹세한다.
태양이 바다로 저무는 한, 다시 말해 영원히――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오키나와식 라이프 스타일을 우리 나름대로 이어받아 가족으로서 함께 걸어 나가자.
미야코지마. 우리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특별한 장소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