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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2: 구메지마
Surfside Celebration
「둘만의 약속의 모래사장」

나하에서 비행기로 30분.
우리가 내린 구메지마는
섬 전체가 현립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토지. 섬
드디어 우리는 약속의 장소에 거의 도착하려 한다. ――

당신은 기억하고 있을까? 그 때의 일을…
당신을 평생 함께 지내고 싶은 여자로 의식하게 되었을 때
함께 간 카페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우연히 발견한 나는 눈을 번쩍이며 소리를 질렀다.――
「우와! 예쁘다~ 천국같아!」
에메랄드 그린의 투명한 바다에 새하얀 모래사장
그때 나는 결심했다.
당신을 절대 저 곳으로 데리고 갈 것이라고.
저 곳에서 맹새새를 하자고――
전화를 거는 시늉을 하며 자리를 뜬 나는 포스터 오른쪽 하단에 작게 쓰여있는 글씨를 몰래 핸드폰에 메모했다.

「하테노 해변」
그 곳이 오키나와현의 구메지마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나는 그제서야 당신에게 결혼 약속을 할 수 있었다.
「특별한 장소에 데려가 줄게」
그 때를 생각하면서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하늘과 바다에 감사해 하며 서둘러 렌트카를 선착장으로 몰았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것은 알지만―― 빨리 보여주고 싶다.당신에게 그 해변을
나 또한 빨리 보고싶다. 천국같은 그 해변에 서 있는 당신의 모습을――

송영선에 타자 하얀 파도에 궤적을 그리며 배는 선착장에서 부터 멀어진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나는 아직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다.
「둘만의 비밀의 장소에 가자」
나의 이 말이 혹시 당신을 당황하게 하고 있는걸까?
하지만 당신은 언제나 나를 안심시켜 준다.
내가 내민 손을 바로 잡아주니까.
그녀의 체온이 전해지자 나의 온몸이 심장의 고동으로 크게 울린다.
나의 체온은 기쁨 때문에 상승중이다. ――
그 손끝의 감촉은 당신이 내게 주는 멋진 선물이니까.
나는 알 수 있다. 그 것은 절대적인 신뢰라는것을――당신이 나에게 주는 사랑 그 것이다.

바다와 하늘사이에 떠있는 하얀 모래사장에 내린 당신은 행복한듯이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살포시 안겼다.
「행복하게 해 줘서 고마워요. 」
귓가에 속삭이는 그 말이 너무 기뻐서 나는 생각해 놓았던 맹세의 말들을 잊어버릴뻔 했다.
이 약속의 장소는 우리들의 출발선이다――
이곳은 우리 둘만의 약속의 해변. 둘만의 특별한 장소―― 하테노 해변
당신의 손을 잡고 용기를 내서 맹세의 말들을 전해야지.

괜찮아, 우리들을 감싸주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로부터의 축복은 나중에 충분히 받아도 되니까.
지금만은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둘만의 사랑을 이야기하자.
그리고 다시 오자.꿈꾸는 당신의 눈동자에 비치는 아름다운 약속의 해변으로.
언젠가 우리들의 아이들도 함께 데리고――
오늘 우리들이 했던 미래에도 계속되는 사랑의 약속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