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본섬의 바다는 리조트 호텔이 즐비한 서해안 지역에 관심도가 높지만, 반대편의 동해안에도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아, 서해안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상쾌한 기분으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해중 도로로 연결된 4개의 낙도를 중심으로 동해안의 탐험 여행을 떠나 보자.
오키나와시 아와세 해안에 있는 파야오 직매점에서 출발. 식사를 마친 후, 파야오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우루마시・해중도로로. 해중도로를 건너면 헨자지마, 하마히가지마, 미야기지마, 이케이지마의 4개의 낙도로 연결되어 있다. 섬마다 매력적인 명소가 있어 쇼핑, 간단한 식사, 성지 탐험, 제염 공장 견학, 해양체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1. 파야오 직매점
파야오란 인공 어초. 회유 어류가 표류물에 모이는 습성을 이용한 어법의 하나로, 근해의 다양한 생선이 모이는 파야오에서 낚은 생선을 직매하는 수산물 센터. 추천은 근해의 참치. 직영 식당도 인접해 있어,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정식이나 덮밥 등을 맛볼 수 있다.
파야오 직매점공식 웹 사이트 *일본어만
2. 해중 도로
길이 4.7km의 아름다운 바다 위를 달리는 도로. 요카쓰반도와 헨자지마를 연결하며, 넓게 펼쳐지는 경치로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윈드서퍼도 볼 수 있다. 바다 역 휴게소 아야하시관(あやはし館)에서는 우루마시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고 레스토랑, 바다의 문화 자료관 등의 시설도 충실. 썰물 때에는 상당히 바닷물이 빠지니 밀물 때에 찾는 게 좋다.
3. 하마히가지마(浜比嘉島)
류큐 개벽(琉球開闢)의 선조라는 아마미키요와 시네리키요 연고의 전설이 남아 있는 신비의 섬. 이 남녀 두 신을 모시는 무덤인 아마미츄의 묘와 주거지라는 전설이 남아 있는 시루미츄 영지 등 유서 깊은 곳도 많다. 시루미츄 영지의 동굴 속에는 종유석의 음석(陰石)이 있어 아이를 점지해 준다는 영석(돌)으로 추앙되고 있다.
4. 누치마스 팩토리 누치우나
헨자지마와 이케이지마의 사이에 있는 미야기지마.
누치마스의 소금공장을 누치우나라고 한다. 소금은 천연 미네랄을 많이 포함한 자연 천일염의 누치마스.
시설 내에는 누치마스 제조의 공장 견학과 조미료, 과자, 화장품 등 관련 상품이 있는 가게가 있고, 레스토랑에서는 품질 높은 오키나와 현산 재료와 누치마스를 사용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누치마스 팩토리 누치우나 *일본어만
5. 이케이지마(伊計島)
자지마와 이케이지마를 지나 동쪽 끝에 있는 주위 8km 정도의 섬. 미야기지마에서 이케이 대교를 건너면 멀리까지 수심이 얕은 이케이 비치가 펼쳐진다. 샤워 시설과 매점, 대여 용품도 충실하니 해수욕에 추천한다. 게다가 섬의 끝으로 가면 한가로운 사탕수수밭이 펼쳐진다.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나카하라유적도 흥미롭다.
칼럼: 「우시오라세」란 ?
오래 전부터 오키나와에 전해져 오는 오락, 투우의 세계
오키나와에서는 「우시오라세」라 불리는 투우가 옛부터 오락물로 계승되고 있다. 적어도 메이지(明治) 후기까지는 행해지고 있었고 한다. 전쟁에 인해 중단되었으나 1947년에 대회가 재개. 스타(투우) 소를 배출하고 TV 방송을 하는 등 폭넓은 팬을 확보했다. 그 후 인기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오키나와 본섬 중부 지역 축제의 핵심으로 정착하고 있다. 우루마시는 현 내 제일의 “투우의 번영 장소”로 알려져 최근에는 젊은층과 여성, 외국인의 투우 팬도 늘고 있다 한다.
대부분의 경기가 개최되는 우루마시 이시카와에 있는 이시카와 다목적 돔. 2007년에 완성된 현 내 최초의 돔형 투우장. 오키나와 현 투우 조합 연합회가 주최하는 현 내 최대 규모의 「전도 투우 대회」 등 연간 20회의 투우 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 외에도, 이시카와 다목적 돔의 등장으로 시합 수는 줄었지만, 우루마시 아게나(安慶名)에 있는 오키나와 유수의 아게나 투우장에서는 연간 1~2회의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기술과 뿔, 소의 종류 등 알면 알수록 의미 깊은 투우 세계. 일단 한번 관전해보길 바란다.
I이시카와 다목적 돔 *일본어만
칼럼: 오키나와 섬 고추 아이스크림?!
유니크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우루마 젤라토
해중도로 입구 부근에 있는 젤라토 숍.
가게 주인이 재배한 채소와 허브로 만든 젤라토를 맛볼 수 있다. 초콜릿, 시쿠와사, 녹차, 카페 모카 등 12종류의 풍미를 판매. 그 외 누치마스(소금), 무농약 야마시로 홍차, 이케이지마의 황금 고구마와 조금 색다른 오키나와 섬 고추 등 우루마시의 특산품을 사용한 것 외에도 호박, 고구마를 조합한 맛도 즐길 수 있다. 해안 드라이브시에 들러 보고 싶은 곳이다.
Uruma Gelato *일본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