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 떠 있는 '낭만의 외딴섬'
미나미다이토섬은 산호초가 융기해서 생긴 융기 환초의 섬으로 뉴기니아 부근에서 약 4800만 년에 걸쳐서 이동해 현재도 오키나와 본섬쪽으로 연간 약 5~7cm씩 계속 이동하고 있습니다. 섬에 해변은 없고 섬 전체가 절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외래종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고유종의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메이지(明治) 시대, 하치조섬에서 온 다마오키 한에몬(玉置半右衛門)이 본격적으로 섬을 개척한 지 아직 수 백 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4800만 년의 세월을 느끼게 해 주는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류큐와 하치조섬이 한데 섞인 독특한 문화가 남아 있는 낭만의 섬입니다.
동양 제일이라고 불리는 호시노 동굴
대부분이 산호초로 형성된 석회암질의 대지를 이루고 있는 오키나와 섬들에는 종유동굴이 다수 존재합니다. 특히 미나미다이토섬에는 현재 파악된 것만으로도 100개가 넘는 종유동굴이 있으며 그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호시노 동굴’입니다. 사탕수수밭 한가운데에 만들어진 출입구를 통해 동굴 안으로 내려가면 다양한 종유석이 빚어낸 환상적인 공간이 펼쳐집니다. 보존 상태가 대단히 좋은 종유동굴로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고 일컬어집니다.
히노마루야마 전망대
섬 전체가 단애 절벽으로 되어 있어 바다 위에 녹음 짙은 쟁반이 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미나미다이토섬. 지형의 특성상, 고지대가 적으나 히노마루야마(日の丸山) 전망대는 섬이 융기한 숲에 있어 섬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전망대 주변은 섬의 기간 작물인 사탕수수밭이 펼쳐져 있고 그 앞은 주위를 에워싼 벽과 같이 솟아오른 대지입니다. 그 벽 너머로 거친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국내 유수의 호소군(湖沼群)
미나미다이토섬에는 작은 것까지 포함하면 100개 이상의 호소군(湖沼群)이 존재하며 이중에서도 가장 큰 ‘오이케(大池)’는 담수 연못임에도 불구하고 바다 지역에 서식하는 맹그로브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식물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생태계로 여겨져 ‘오이케의 오히루기 군락(大池のオヒルギ群落)’으이라 하여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오키나와현에는 10000㎡ 이상의 천연 호소(湖沼)가 14개라고 하는데 모두 미나미다이토섬에 존재합니다.
오시는 길
비행기
나하 공항 – 미나미다이토 공항(약 1시간 10분)
페리
도마리항 또는 나하 신항 – 미나미다이토 섬(페리로 약 15시간)
다이토 해운/다이토
TEL: 098-861-0515
미나미다이토 항만사무소
TEL: 09802-2-2003
기본 정보
면적 / 인구: 30.57km² / 약 1,250명
관련 사이트
남대동 마을
*일본어만
미나미다이토촌 관광협회
*일본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