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왕국 최고의 성지

우타키(御嶽)란 성역 공간으로, 참배의 장소입니다. 세이화우타키는 류큐왕국에서 최고로 격식이 높은 성지. 인공적 건조물이 아닌 울창한 나무와 자연 그대로의 석산을, 신이 머무는 곳이라 하여 경배해 왔습니다. 예전에는 금남 지역으로, 비록 국왕이라 해도 여장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설 정보
세이화우타키
斎場御嶽(Sefa-Utaki)
주소 난조시 지넨 구데켄 270-1
TEL: 098-949-1899
안내 가이드
세이화우타키 투어 (일본어만)
세이화우타키에 얽힌 신화, 류큐 왕국의 역사와 정신 문화 등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소요 시간:약 50분 (상담 가)
문의: 녹색의 관 · 세이화. TEL: 098-949-1899
접수 시간: 9:00~16:30
요금: 1~10명까지 1그룹 당 2,000엔 (※11명 이상 일 경우, 1명 추가에 100엔 추가됨)
*예약을 추천합니다.
*안전을 위해 미끄러지기 쉬운 샌들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이드는 일본어로 진행됩니다.
거국적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장소

류큐왕국의 최고 신녀 기코에오키미 (聞得大君)의 취임 의식 「오아라오리(御新下り)」도 세이화우타키에서 거행하였습니다. 슈리성부터 많은 신녀를 거느린 대행렬로, 도중에 몇 군데의 우타키를 참배하며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국가의 번영과 오곡풍작을 기원하여 국왕이 우타키를 순례하는 「아가리우마이(東御廻り)」라는 중요한 참배지였습니다. 세이화우타키에 있는 6개의 참배 장소 중에는 슈리성내의 시설명과 같은 이름의 참배장소도 있다는 점에서 , 국가와의 깊은 연관성를 알 수 있습니다.
자연관을 기초로한 신앙 형태

세이화우타키의 입구라 할 수 있는 「우조구치(御門口)」에서 돌층계의 참배 길을 올라가면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가 있습니다. 이곳이 최초의 참배 장소로 아주 큰 방이라는 의미의 「우후구이(大庫理)」입니다. 더 안으로 들어가면 부엌의 신이라 하는 「불의 신」을 모신 「윤이치(寄満)」가 있습니다. 슈리성에서는 국왕의 식사를 만드는 주방의 명칭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쪽의 참배 장소는 2개의 거대한 바위가 서로 기대어 생긴 삼각의 공간 「산구이(三庫理)」. 그 옆에는 2개의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기 위해 항아리가 놓여 있습니다. 이 물은 신성한 물로서 정월의 의식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아마미키요 신화와 세이화우타키

해가 뜨는 동쪽에는 류큐 탄생의 신화에 얽힌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구다카지마는 류큐의 대지를 만들고 사람을 만들었다는 창세신 · 아마미 키요가 내려온 곳으로 알려졌고 오곡 작물의 발상지, 신의 섬이라고 합니다. 세이화우타키에는 구다카지마에서의 영력이 모인다고 여겨져 류큐 최고의 성역으로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산구이의 삼각 터널을 지나면 구다카지마 요배소가 있고, 수목이 우거진 숲 너머 동쪽 바다에 있는 구다카지마를 볼 수 있습니다.
칼럼|신성한 장소에서의 마음가짐

세이화우타키는 지금도 오키나와의 사람들에게 있어 소중한 참배 장소입니다. 일본의 신사나 절과 달리 어디에서 참배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지도 모르지만, 우선 자연 속에 몸을 맡겨 보세요. 그리고 여기저기에 있는 돌이나 가파른 바위에도 소중한 의미가 있으니, 올라가거나 가져가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방문 시에는 신성한 장소에 맞는 행동을 하도록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